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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제리·영지버섯 "효능없다"…건강식품 퇴출

<8뉴스>

<앵커>

건강기능식품으로 이름이 높았던 로열젤리와 영지버섯 등이 건강기능식품 명단에서
퇴출됐습니다. 식약청이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런 조치를 한 건데요.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로열젤리 영양제가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단 채 팔리고 있습니다.

기능 부분에는 영양 보급과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써 있습니다.

[서승아/건강기능식품 소비자 : 나이가 있으니까 중년이라서 먹는데 많이 효과는 본 것 같아요.]

하지만 로열젤리를 사용한 식품은 올해부터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로얄제리와 함께 영지버섯과 운지버섯, 자라 등 7가지 성분이 건강기능식품에서 퇴출시켰습니다.

[박혜영/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과장 : 건강기능식품이 일반식품과는 달리 안정성 뿐만 아니라 기능성을 평가받은 제품이고요. 따라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들 식품은 앞으로 일반 식품으로는 계속 판매를 할 수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식약청의 건강기능식품 품목에는 홍삼농축액 기억력 개선, 헛개나무 간 보호, 녹차 추출물 항산화 작용 등 180여 개 원료가 효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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