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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도지사, 돌연 '3선 포기'…대체 왜?

<8뉴스>

<앵커>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오늘(25일) 돌연 올해 지방선거에 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3선 연임은 떼어놓은 당상이라고 평가되던 김 지사가 왜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지사는 새로운 인물이 새 뜻을 펼칠 길을 터 주기 위해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호/경남도지사 : 수 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면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가 언제인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김 지사는 그러나 불출마 이후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지역에서는 도의원과 거창군수를 거쳐 도지사 까지 오른 김태호 지사가 중앙 정치무대로 자리를 옮겨 큰 꿈을 이루려는 뜻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장관 입각을 위한 불출마라는 말도 나왔지만 본인도 청와대 측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한나라당내 친박계 일각에서는 2006년 당시 박근혜 대표가 공천을 줬던 김태호 지사에 대해, 친이계 측이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돌발적인 불출마 선언에 이유가 명확치 않은 때문인지 불출마의 궁금증은 더해가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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