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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론 변경'에 역공…변경방식 새 쟁점

<8뉴스>

<앵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19일) 세종시 당론 변경을 공식 언급한 데 이어서, 오늘은 당론 변경방식이 친이-친박간의 새로운 논란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도 직접 비판에 나섰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논의하는 것은 여당의 책무라며 당론 변경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원안과 정부안 중 어떤 안에 대해 당내에서 공감대가 큰 지 공식적인 논의를 통해서, 민주적인 방식과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논의를 했으면 합니다.]

친이계 의원들은 기존의 세종시 당론은 이른바 '권고적 당론'으로 강제성있는 당론은 아니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따라서 소속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당론 변경'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능한 새 '당론 결정' 절차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입니다.

이 논리 대로라면 친박 측 약 60명 의원의 동의가 없어도 당론 채택이 가능해집니다.

친이 측의 이런 주장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이 대표일 때 채택됐던 세종시 당론을 무력화하려는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당 지도부가 선거 때 '우리 당론은 원안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말하고 다녔어요. 권고적 당론은 당론이 아니다? 여태까지 그렇게 하고 다녔는데요?]

박 전 대표는 또 결론을 이미 다 정해 놓고서 토론하자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세종시 문제에 타협은 없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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