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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촬영장 폭행의 진실은?…CCTV 공개

<8뉴스>

<앵커>

연예인에 조직폭력배 개입설까지 나돌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 폭행사건의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우발적인 단순폭행으로 결론내고, 현장을 찍은 CCTV 화면도 공개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의자를 옮기던 남성이 건물 밖으로 뛰쳐 나가더니 야구 방망이를 들고 들어옵니다.

CCTV속 인물은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사 대표의 측근 35살 좌 모 씨.

경찰은 좌 씨가 CCTV 사각지대에서 방송인 강병규 씨를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시간쯤 뒤 이번엔 강병규 씨와 친분이 있는 장 모 씨가 나타납니다.

장 씨는 주먹으로 제작사 측 전 모 씨의 얼굴을 때려 이를 부러뜨렸습니다.

보복 폭행을 가한 것입니다.

경찰이 파악한 지난달 14일 새벽 드라마 촬영장 폭력 사태는 강병규 씨 측과 제작사 측이 서로 폭력을 주고 받은 뒤 끝났습니다.

강 씨가 촬영장을 찾은 것은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자신을 모함한다고 생각해 항의하기 위해서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강 씨는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제작사 측 관계자의 멱살을 잡고 흔든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강공흡/서울 광역수사대팀장 : 상대방이 멱살도 잡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폭행부분도 인정되고 야구 방망이로 맞았기 때문에 피해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포함해 양측에서 모두 5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중국에 있는 장 씨에 대해 조속히 입국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또 조직 폭력배의 개입은 없었다며 우발적으로 주먹 다짐한 단순 폭행으로 결론 내리고 다음주쯤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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