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1천만 달러 지원"…민간차원 지원 잇따라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아이티 피해 복구를 위해서 민관합동으로 1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을 비롯한 기업체와 민간구호 단체들도 잇따라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대지진의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스웨덴, 브라질 등에 이어 예닐곱번째로 큰 지원 규모입니다.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금번 아이티의 지진 피해가 심대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 및 국제 사회의 지원 노력을 고려하여….]

민간차원의 모금액을 250만 달러 안팎으로 예상하고, 나머지 750만 달러는 정부 예산에서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잡혀있는 정부의 해외재난 긴급구호 예산이 800만 달러에 불과해 아이티 지원 재원은 KOICA 즉 국제협력단의 원조예산 4천 2백억 원 중 일부를 당겨 쓰기로 했습니다.

민간기업으로는 삼성그룹이 1백만 달러, 현대자동차그룹이 10만 달러, 현대중공업이 굴착기 2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굿네이버스와 월드비전 등 국제구호단체들의 모금운동에서도, 10억 원에 가까운 성금이 모였습니다.

[정지선/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과장 : 정말 노숙자 분들이 동전을 모아서 기부를 해주시는 경우도 있었고, 개인 후원자님인데도 1천만 원을 정말 선뜻 아이티를 위해서 써달라고 내주신 분들도 있을 정도로….]

아이티 등 빈곤국가 아동들과 결연사업을 벌여온 한 단체엔 아이티 아이들의 생존을 기원하는 후원자들의 편지가 쇄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