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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전산망 '불통' 소동…"V3 백신 오작동 탓"

<8뉴스>

<앵커>

네, 한창 먹을 나이인데 부모님들이 면회라도 더 자주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군요. 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12일) 낮 일부 지방 자치단체의 행정 민원 전산망이 3시간 가량 불통돼 불편이 컸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쯤, 일부 시·군·구의 민원전산망 일부가 불통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25개 구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짧게는 20분부터 길게는 3시간까지 불통돼, 주민등록등본 같은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초구청 관계자 " (불통된 뒤) 한 2시간여 시간이 있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러 왔다가, 발급이 안되니까 돌아갔다가 다시 오고…]

이번 소동은, 일부 민원용 컴퓨터가 안철수연구소의 V3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민원 전산 프로그램과 충돌하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종로구청 관계자 : 저희도 언제 복구될 지 몰랐거든요? (중앙)센터에서 복구를 해야 하니까…]

사고 직후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에 V3 백신 프로그램 삭제 등 임시 조치방법을 통보했으며, 안철수연구소 측에는 원인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용석/행정안전부 유비쿼터스 기획과장  :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민원처리에 장애가 일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1991년부터 가동된 행정 민원 전산망이 전국 단위로 불통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행안부는 불통 상황이 발생한 곳이 전국 36개 시·군·구로 집계됐지만,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는 인터넷 민원발급서비스가 가동되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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