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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처 이전 백지화…"첨단 경제도시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1일) 8시뉴스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세종시 수정안의 내용과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각계 각층의 여론도 가감없이 전하겠습니다. 수정안의 핵심은 행정 부처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교육, 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 발표하고, '9부 2처 2청'의 행정부처 이전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직접 발표를 맡은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건설은 정치적 신의 이전에 국민과 국가 이익을 생각해야 할 대사"라며 수정안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수도 이전이 벽에 부닥치자 행정부처 일부 이전으로 대신하려는 것은 시대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자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세종시를 일자리수 24만 개, 인구 50만의 교육·과학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는 과학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인구 50만 명의 미래형 첨단 경제도시입니다.]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대기업들이 신규사업 투자를 확정했고, 고려대와 카이스트 등 대학들이 세종시에 입주하기로 했다고 정 총리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세종시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고, 원주민들을 위한 충분한 지원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는 정운찬 총리가 지난해 9월 총리내정직후 세종시 수정 방침을 공식화한 뒤 넉달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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