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기업군 가운데는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그룹의 투자가 확정됐습니다. 외국기업으로는 오스트리아의 태양광 업체 한 곳이 입주하기로 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순택/삼성 신사업추진단장 : 세제 인센티브로 신사업의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투자 회수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세종시에 대한 투자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국내 기업들의 총 투자액은 4조 5천억 원, 고용효과도 2만 2천명을 웃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외국계로는 오스트리아의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SSF 사가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파격적인 땅값과 세제 지원 발표에 다른 기업들도 투자를 저울질 하기 시작했습니다.
LG 고위 관계자는
CJ와 효성도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부지입니다.
이마저도 협력 업체들이 들어설 땅입니다.
결국 정부가 산업 용지를 확대하지 않는 한 대기업의 추가 입주 공간은 사실상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양금승/전경련 규제개혁팀장 : 세종시의 산업용지 비율이 4.8%에 불과합니다. 세종시에 좋은 기업이 들어오겠다고 하면 정부는 융통성 있게 산업용지 비율을 확중해 주는 것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글로벌투자단지와 국제교류지구에 모두 220만 제곱미터의 땅이 확보돼있어, 당분간 국내 기업보다는 외국기업의 추가 입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