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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안은 껍데기"…야당, '삭발·총력투쟁' 선언

<8뉴스>

<앵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들은 세종시를 백지화하려는 음모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몇몇 의원이 집단 삭발을 하는 등, 야권공조를 통한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의원 총회와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 수정안은 알맹이가 빠진 껍데기만 남은 사실상의 백지화 음모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미 원안에 포함돼있던 복합·자족기능만을 부풀려서 국민을 속이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행복도시 백지안, 이거 몇달 만에 뚝딱, 몇사람이 앉아서 이러쿵 저러쿵, 야당과 협의를 했습니까? 국민과 협의를 했습니까?]

자유선진당은 지도부가 집단 삭발까지 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정부 수정안은 세종시라는 신도시를 하나 더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며 정부 스스로가 나라 전체를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국민을 속이고 법을 어기는 신뢰를 짓밟는 이 사악한 고리를  우리 몸으로 반드시 막고 수정안을 파기할 것입니다. 여러분!]

민노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도 세종시 수정안은 '재벌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발상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선진당은 이번주 중 충청권과 전국 혁신도시를 돌며 수정안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장외 집회에 들어갑니다.

또 야권 공조는 물론 한 발 더 나아가 한나라당의 친박근혜계와도 연대를 추진해 여론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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