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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대담 "삼성-롯데와의 '빅딜설'은.."

<8뉴스>

<앵커>

그럼 여기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직접 연결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어젯(10일)밤에 잠은 잘 주무셨습니까?

[정운찬/국무총리 : 긴장이 돼서 그런지 많이는 못잤습니다.]

<앵커>

이번 수정안은 기존에 있던 법을 바꿔서 만든 것 아닙니까?

[앞으로 법을 바꿔서 수정안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법으로 만들어져 있던 약속도 이렇게 바뀔 수 있는데요. 이번 발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의 투자약속이 과연 지켜질 것인가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저는 지켜질 것으로 봅니다. 기업들은 스스로 이윤을 위해서 투자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삼성이나, 한화나, 웅진이나, 모두 다 기업들의 장래 발전을 위해서 투자계획을 하고 있던 중 세종시에 좋은 입지가 나와서 입주하겠다고 신청을 했던 것입니다. 그 기업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많이 신청을 했습니다만, 그러한 기업들은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저희가 입주를 허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들이 투자를 안할 것이라고 하는 생각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만약에 제대로 투자를 안한다고 한다면 저희들이 제대로 집행하도록 하는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앵커>

입주기업을 살펴봤더니요, 삼성과 롯데가 포함돼 있더군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삼성은 얼마전에 이건희 전 회장이 사면을 받았고요. 롯데월드는 제2롯데월드 허용이라는 일종의 선물을 받은 기업 아니겠습니까. 이 과정에서 정부와 이들 기업 사이에 어떤 빅딜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러한 추론은 전혀 사실 무근입니다. 오늘날의 투자는 권위주의 시대와는 달라서 기업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함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혹시 이번 수정안 여론이 말이죠, 기대에 못미친다든지, 또 국회에서 통과가 못할 경우에는 혹시 총리직 사퇴를 염두에 두고 계시는지요?

[여론이 국민들의 지지를 못받는다든지, 또는 국회 입법과정에서 새로운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론을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할 것이며 또한 세종시 특별법안이라든지 조세특례 제한법이라든지, 이런것들을 바꿔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도 역시 국회의원 여러분들한테 우리의 뜻을 전달해서 이해와 협조를 구하려고 합니다.]

<앵커>

바쁘신데 시간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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