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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쇄빙선 아라온호, '남극 출항' 준비 끝!

<8뉴스>

<앵커>

우리 손으로 만든 한국 최초 쇄빙선 아라온호가 남극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첫 항해지, 첫 항구인 뉴질랜드에 도착한 아라온호는 대한민국 극지 연구의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라온호에 탑승해 취재하고 있는 이상엽 기자가 소식 보내왔습니다.

<기자>

인천항을 출발한지 3주만에 그제(8일) 남극의 관문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한 쇄빙선 아라온호.

보급을 마친 부두에서 입항을 환영하는 만남의 장이 열렸습니다.

뉴질랜드 측이 먼저 아라온호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마오리족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한국 측도 교민 학생들의 사물놀이로 화답합니다.

아라온호 곳곳을 돌아본 이곳 시민들과 교민들은 아라온호의 성능에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밥 파커/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장 : 세계 최신, 최첨단이자 가장 우수한 쇄빙선의 남극 항해에 저희 도시가 첫 기착지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곳에 위치한 남극 연구기관들도 아라온호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항해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루 샌슨/뉴질랜드 남극연구소장 : 한국이 남극 기지 후보지로 탐사를 결정한 (케이프 벅스)지역은 기후 변화가 가장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탐사에 쓸 헬기를 탑재하는 등 출항 준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약을 대비해 2대를 실은 헬기는 접안시설이 없는 남극에서 탐사단과 물자를 육지로 실어나를 필수장비입니다.

보급을 마치고 헬기를 탑재한 아라온호는 내일 연구진과 보도진을 태운 뒤 모레 드디어 남극을 향해 출항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신동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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