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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세종시 수정안 막판 조율…내일 8인 회동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이틀 앞두고 당·정 수뇌부가 이 시간 현재 총리 공관에 모여서 막판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권의 반발에 친박계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서 수정안 발표 이후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총리와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여권 수뇌부가 저녁 7시부터 삼청동 총리공관에 모여 세종시 수정안을 막판 점검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정 총리는 "국가 백년대계와 충청도민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해와 지원을 간곡히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친박계인 허태열 최고위원이 수정안 추진에 따른 국론 분열을 우려하는 등 일부 이견도 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은 내일(10일) 당·정·청 8인 수뇌부 회의를 통해 수정안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며, 모레 수정안 발표 직후 정 총리가 직접 연기군 주민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야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의연하고 당당한 태도를 강조한데 대해 "세종시 백지화를 그렇게 밀어부칠 일이냐"고 비난하며 내일 충남 계룡산에서 수정 저지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원안사수 투쟁본부를 설치해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사흘전 수정안을 보고 받고서도, 그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돼 여여간 갈등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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