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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을 막아라"…가축 309마리 살처분

<앵커>

경기도 포천에서 8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이 아직까지 다른 농장이나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추가 발생에 대비해 전국의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그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해당 농장과 반경 5백 미터 이내의 젖소와 염소 등 가축 309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아지까지 추가 감염 신고나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구제역이 다른 농장이나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수/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과장 : 전국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상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8년전에 발생한 O형이 아니라 주로 동남아에서 발생하는 A형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제역바이러스의 종류가 확인된 만큼 바이러스의 유입경로와 백신 제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구제역 청정국가 지위를 잃어 올해 제주산 돼지고기 5천톤 수출 목표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국산 돼지고기 수출량이 많지 않아 내수가 줄지 않는한 축산 농가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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