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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주르륵, 쾅!쾅!'…끊임없는 추위 사고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큰 고비는 일단 넘어갔습니다만, 오늘(8일)도 여전히 폭설 여파에 한파 사고가 끊이지않았습니다. 전동차 고장으로 인한 지하철 운행차질도 계속됐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6시 40분쯤 서울 월계동.

고가차도를 지나던 승합차가 난간을 들이받고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구조대원 : 한 명 또 있어요, 한 명 또 있어요.]

119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운전자 53살 최 모 씨와 동승자 47살 김 모 씨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엔 경북 울진군에서 승용차가 역시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하던 38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승합차가 넘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후 3시쯤 부산 명지동의 한 사찰에서는 난방을 위해 보일러실에서 목재를 태우다 불꽃이 번지면서 요사채와 산신각 지붕이 불탔습니다.

전동차 고장으로 인한 지하철 운행차질은 오늘도 어김없이 계속됐습니다.

아침 8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청량리행 전동차가 고장나 승객들이 모두 내립니다.

갑자기 전기공급이 끊겼기 때문인데 이 전동차가 16분동안 멈춰서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전동차들까지 20여 분씩 잇따라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오후 5시 10분쯤 종각역에서도 구로발 소요산행 전동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18분동안 멈춰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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