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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효성, 2차로 세종시 간다…정치적 고려 작용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성, 한화에 이어서 LG와 효성도 세종시 입주를 거의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아직 정식 투자계획서를 내지 않아서 다음주 월요일 1차 발표 때는 제외되고, 2차 입주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오늘(8일) 마지막 회의를 갖고 수정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산업용지는 원안보다 8배 가량, 대학부지는 2배가량 늘려 자족용지가 세종시 전체 면적의 20.7퍼센트를 차지하도록 했습니다.

[송석구/민관합동위 공동위원장 : 약 450만 평을 자족기능을 늘렸죠. 그럼으로해서 기업이 들어올 수 있고, 또 충분한 연구기관이 들어올 수 있고.]

정부는 11일 세종시 수정안 발표때는 삼성과 한화, 웅진 등 투자계획서를 정식으로 제출한 기업만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다른 대기업들은 11일 이후 2차 추가발표 때 포함시킬 예정이며 LG와 효성이 이에 해당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LG 그룹 고위관계자는 "세종시 입주조건이 나온 뒤 몇몇 계열사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입주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효성그룹도 "미래 사업과 관련된 연구소 설립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와 SK는 수정안 발표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반응이지만 일단 검토해본다는 반응입니다.

대기업들이 이처럼 2단계 입주 협상을 염두에 두는 것은 헐값 특혜논란이 나올 정도로 땅이 싸게 공급되는데다, 정부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에 대한 정치적 고려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세종시 입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야는 1차 입주대상에서 최종 제외됐다고 조원동 세종시 기획단장이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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