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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내일 잠비아와 격돌…주전선수 윤곽

<8뉴스>

<앵커>

남아공 전지훈련중인 월드컵 대표팀이 내일(9일)밤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고지대 적응력을 제대로 시험해 볼 좋은 기회입니다.

루스텐버그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의 사흘째 훈련은 잠비아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공격수와 수비수를 1대 1로 붙여 악착같은 몸싸움을 주문했습니다.

우리의 월드컵 본선 상대인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0대 0으로 비긴 잠비아의 전력을 분석하고 해법찾기에 나섰습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체구는 크지 않지만 빠르고 세밀하고 특히 조직력이 상당히 뛰어난 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잠비아의 빠른 스피드에 대비해 선수들에게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지시했습니다.

이동국과 노병준을 최전방에 세우고, 염기훈과 김보경을 측면에 배치해 잠비아의 골문을 두드립니다.

구자철은 중원에서 경기 흐름을 조율합니다.

변수는 공입니다.

대표팀은 공식 경기에서 처음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를 사용하는데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탄력이 좋은데다 고지대 특성까지 겹쳐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공중 볼의 낙하지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골키퍼가 애를 먹고 있습니다 .

공격수들도 볼 다루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두현/월드컵 대표 : 감아차면 이렇게 약간 휘어져서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게 안되고 공이 일자로 나가는, 감아서 차기보다는 일단 정확하게 크로스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잠비아와 평가전은 우리팀이 월드컵 2차예선을 치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립니다.

이 곳보다 500미터가 더 높아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력을 제대로 테스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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