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오 권익위원장 취임 100일…정치행보 주목

<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정치권 복귀를 묻는 질문에 선을 그엇지만 주변에서는 당 대표 출마다, 지역구 재보선 출마다 많은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1일 민원상담원으로 나섰습니다. 

[이재오/국민권익위 위원장 : 높은 빌딩 주차가 가능한 빌딩을 지어라 이 말이죠?]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48년 동안이나 집단민원이 제기돼온 강원도 속초비행장 일대의 고도완화 문제를 시작으로 곳곳의 해묵은 민원들을 성공적으로 중재하면서 '실세 위원장'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개인적 정치 행보'라는 따가운 시선도 받았습니다.

국민권익위가 고위공직자 계좌추적권을 갖는 방안을 추진할 때는 정권 실세의 지나친 월권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돌고 있는 당대표 경선 출마설과 관련해 "여의도 바람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해 일정 부분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은평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재오/국민권익위 위원장 : 여의도는 여의도 바람이 불고 나는 그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이 일이 급하니까요.]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중반기 여권을 다잡기 위해선 이 위원장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친이계 일각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어 이 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