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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신뢰도 ↑…1마리에 573만 원 사상 최고치

<앵커>

한우고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우 산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산물 값도 덩달아 오르고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한우 5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재은씨.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목장 일이 힘겹지만 요즘은 일 할 맛이 납니다.

지난해 폭락했던 한우 가격이 최근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재은/한우 축산농 : 작년에 비해서 올해 소값이 좋다보니까 다들  화도 나가서 밥한끼 사시는분도 계시고 좋습니다.]

통계청 조사를 보면 지난해 11월 평균 기준으로 6백 킬로그램짜리 수컷 한우의 산지 평균 가격이 573만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8년 12월 365만 원까지 폭락했었지만 지난해 8월 487만 원으로 가격을 회복하더니 다시 3개월 만에 무려 86만 원이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가을과 겨울철에 송아지 출산이 적은 계절적인 특성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수입산 쇠고기를 외면하면서 한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고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제가 강화되면서 한우에 대한 기본 신뢰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우 뿐 아니라 생선과 조개류 가격도 18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해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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