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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팀 주전 '양보 없다'…9일 잠비아 평가전

<앵커>

남아공에서 전지훈련을 하고있는 월드컵 대표팀이 내일(9일) 밤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연습인데도 주전자리 따내기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루스텐버그에서 김영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아공 도착 사흘째를 맞아 대표팀은 뙤약 볕을 피해 저녁 시간에 훈련을 치렀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공격수와 수비수를 1대 1로 붙여 실전같은 몸싸움을 주문했습니다.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연습도 반복했습니다.

[김신욱/월드컵대표팀 공격수 : 타켓맨으로서 유럽 선수를 강하게 밀칠 수 있는 플레이,웨이트나 강한 몸싸움 중심 잡기같은 것을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자체 연습경기로 전술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드러난 잠비아의 빠른 스피드에 대비해 미드필더와 수비진에게는 강한 압박을 강조했습니다.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눠 경쟁을 유도했습니다.

[김두현/월드컵축구 대표 : 컨디션 유지를 잘해서 경기를 보여주는게 중요한 것 같은데 대표팀이 좀더 강해지는데 있어서 한 몫을 해야 할 것 같애요]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에 대한 적응 여부도 주전 경쟁의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공이 가볍고 반발력이 강해 비거리와 방향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골키퍼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흘간의 고지대 훈련을 통해 내일 밤 잠비아전에 나설 주전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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