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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사라지나…'한국형 영어시험' 대체

<8뉴스>

<앵커>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게되는 2012년부터 토익이나 토플 대신 한국형 영어시험 성적이 입시에 반영됩니다. 수능 영어시험을 아예 이 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개발중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2012년 대학입시부터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중학교 3학년이 치를 대입 수시모집 외국어 특기자 전형 등에서, 토익, 토플 대신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취업, 유학용인 1급과 학생용인 2, 3급으로 구분됩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2, 3급 가운데 하나를 골라 여러 차례 응시할 수 있고, 일정 점수를 넘기면 시험을 더 보지 않아도 됩니다.

실용영어 구사에 중점을 둬 읽기와 듣기는 등급을 받게 되고 말하기와 쓰기는 합격 여부만 가리는 식으로 평가합니다.

교과부는 더 나아가 수능 영어과목을 없애고 새 영어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이런 식으로 간다면은 결국은 수능시험에서 영어가 떨어져 나와가지고, 2~3급 시험에 의해서….]

2012년에 가서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하되 대체 결정이 날 경우 3년 예고제를 거쳐 2015년 입시부터 수능 영어과목은 폐지됩니다.

안 장관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서도 학교에서 할 수 없는 토익, 토플이나 해외연수, 봉사활동 등은 전형에 고려하지 않도록 대학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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