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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서 빛난 'IT'…지속적 성장, 극복할 과제는?

<8뉴스>

<앵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IT 산업이 경기 회복의 견인차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IT 산업의 현주소와 지속적 성장에 필요한 과제를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에 있는 LG 디스플레이 공장입니다.

생산품의 90%를 수출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전세계 LCD 시장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 등 다른 업체를 더하면 국내 LCD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50%에 이릅니다.

[김의묵/LG 디스플레이 부장 : 지난 2007년말 금융위기와 불황에도 불구하고 다들 어렵다는 시기에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지금 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실제 LG 디스플레이는 지난 2007년 1조 7천억 원이었던 투자 규모를 2008년엔 3조 원, 지난해엔 3조 5천억 원까지 늘렸습니다.

금융 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가 우리 IT 산업의 세계 시장 장악력을 높인 것입니다. 

D램 반도체의 경우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56.9%까지 높아졌고, 휴대전화의 시장 점유율도 31.6%까지 올라갔습니다.

[안순권/한국경제연구 연구위원 : 반도체, LCD, 휴대전화 모두 원래 세계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IT 기업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원화 강세와 대만을 비롯해 최근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는 외국 경쟁 기업들의 추격 움직임은 우리 기업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희,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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