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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관객 속으로"…독립영화들 다양한 실험

<8뉴스>

<앵커>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국내 우수 단편영화들이 한 데 묶여서 개봉됩니다. 독립영화계가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모도 없이 반지하 집에서 단둘이 사는 오누이.

아버지가 이미 세상을 떠난 줄도 모르고, 마지막으로 남긴 아버지의 음성메시지 때문에 스스로 갇혀 지냅니다.

[아빠 갈 때까지 절대 밖에 나가지 마. 문 꼭 걸어잠그고, 커튼도 다 내리고.]

어느 날 불청객들이 침입하고 오누이는 위험에 빠집니다.

섬세한 표현으로 극한의 긴장감을 그려내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입니다.

이런 국내외 주요 영화제 수상작 네 편을 한 데 모은 새로운 형식의 영화가 일반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홍성훈/영화 '사사건건' 참여 감독 : 단편 영화 같은 경우는 영화제를 통해서만 거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렇게 좋은 기회에 만나뵐 수 있게 돼서 더욱더 감사하고.]

워낭소리 제작자 고영재 프로듀서는 독립영화를 인터넷에서 손쉽게 다운받아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고영재/인디플러그 대표 : 극장이란 거는 어차피 한계가 있는 거고, 그런의미에서는 보다 관객들을 만날려는 노력들이 온라인상에서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난해 3대 국제영화제에서 모두 단편경쟁 출품작을 내며 위상을 크게 높인 한국의 독립영화가 올해엔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남일,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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