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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놀라운 실적…'100조-10조' 클럽 가입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연매출 100조 원에 영업 이익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세계적인 불황속에서 거둔 놀라운 실적인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9조 원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136조 5백억 원, 영업이익 10조 9천 2백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연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 원'을 동시에 돌파한 겁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인텔과 도요타 등 3~4개 기업이 전성기 시절 외에는 올린 적이 없는 기록적인 성과입니다.

꼭 한해 전에 7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1년만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것은 내부적으로 뼈를 깎는 비용 절감 노력에다 시장 지배를 위한 과감한 투자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반종욱/대신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 : 도태된 업체의 점유율 만큼 삼성전자가 확보를 하게됐고요. 그것이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다시 수익성이 가장 중요한 기조를 가질 수 있는 부문으로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와 3차원 LED TV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를 뛰어 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6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좋은 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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