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녘은 화려한 동백꽃 잔치…겨울 관광객 유혹

<앵커>

폭설화 한파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여수오동도에 예년보다 열흘정도 빠르게 동백꽃이 붉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려수도의 보석 여수 오동도.

푸른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세상에 나온 동백꽃이 붉게 달아 올랐습니다.

따사로운 겨울 햇살을 받아 여기저기 피기 시작한 꽃망울은 그윽한 향기를 뿜어냅니다.

세찬 바닷바람 속에서도 싱싱한 꽃봉오리를 펼칠 만큼 동백꽃은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김석호/울산광역시 : 서울은 눈이 많이와서 고생한다고들 하는데 여기는 그래도 생각보다는 덜춥고 또 가족들이랑 이렇게 같이와서 겨울에 동백꽃 활짝핀 것도 보고 색다른 경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떨어진 꽃송이들도 변하지 않는 화사함을 자랑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동도 동백꽃은 평년에 비해 열흘정도 빠른 11월말에 꽃을 피우기 시작해 현재 20%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으며 3월말 쯤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류금남/오동도 숲 해설사 : 다른때보다 한 10흘정도 빨리 폈습니다. 11월 말쯤에 폈는데 3월 말쯤이 되면 아주 절정기를 이룰겁니다.]

한 겨울 남녘의 섬 오동도에서는 화사한 동백꽃이 겨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