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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원화강세·금리인상"…'신 3고' 먹구름

<8뉴스>

<앵커>

새해 벽두부터 고유가에 원화강세, 금리인상 움직임까지,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되는 이른바 신3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회복기에 들어선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달러 1,136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 들어 사흘만에 28원 넘게 하락하면서 수출 기업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정훈/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연구위원 : 새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소위 외국인 순매소 기조와 여기에서의 포지션 조정에 따른 달러 매도 심리강화, 위안화절상 가능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최근 지구촌을 강타한 한파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동산 두바이유가 거래일 기준으로 최근 8일 연속 올라 지난해 최고가를 넘어섰고,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도 9일 동안 13%나 올랐습니다.

금융시장에선 지난해 계속된 저금리 기조가 흔들리고 있고 이르면 1/4분기중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현석/삼성증권 파트장 : 대외환경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급하게 올라간다면 오히려 우리 경제가 회복하고, 안착하는 과정에서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고있습니다.]

내수가 취약한 상황에서 원화 강세는 수출기업의 발목을 잡고 고유가와 고금리는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최근의 이른바 신3고 현상은 올해 국내외 경제의 낙관적 전망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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