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4대강 논란속 공사 박차…"올해 공정 60% 달성"

<8뉴스>

<앵커>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라는 4대강 사업이 논란을 뒤로 한채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줄곳 제기된 환경훼손 우려를 불식시키고 하천을 자연 친화적인 문화 생태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진송민 기자가 공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낙동강 달성보 공사현장입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벌써 축구장 3개 크기의 가물막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물막 안에선 강바닥으로부터 5미터 깊이까지 하루 평균 만 톤의 토사를 퍼내는 준설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밤낮으로 공사를 진행해 예정보다 보름 정도 공기를 앞당겼습니다.

보 공사는 이처럼 전국 16곳에서 동시에 진행돼, 올 연말까지 60%가 완성됩니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4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김정위/현대건설 상무(현장소장) : 비가 많이 와 물이 넘친다든지 그럴 땐 상당히 공사 진척에 어려움이 닥치게 됩니다. 갈수기일 때 공정을 당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모두 22조 원을 투입해 홍수조절과 물 확보, 환경친화적인 문화생태공간을 만드는 4대강 사업의 완공목표 시기는 내년 말.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35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38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사업 자체를 재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이 50% 안팎을 차지하고 있고, 연말 국회에선 사업 예산이 4,250억 원 삭감됐습니다.

막대한 재정적자 속에 사업예산을 제때 확보하고, 홍수기와 갈수기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공사를 원만히 진척시켜야하는 것은 4대강 사업이 제 속도를 내기 위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