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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만마" 체육계 대환영…삼성 "오로지 평창"

<8뉴스>

<앵커>

특별 사면이 발표된 오늘(29일) 삼성그룹 측은 철저히 몸을 낮췄습니다. 오로지 평창에만 전념할 것이며 경영복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짤막한 논평에서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으로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라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밝혔습니다.

IOC는 지난달 윤리위원회에 이 전 회장의 '위원 자격 박탈 건'을 상정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집행위원회에도 이 안건을 올려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면으로 IOC 위원 자격의 박탈을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박용성/대한체육회장 : 체육계를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평창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체육계로서는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IOC 위원 자격이 회복되면, 올림픽 유치를 위한 이 전 회장의 첫 행선지는 내년 2월 밴쿠버가 될 전망입니다.

동계 올림픽 때 열리는 IOC 총회가 2018년 개최지 선정 전에 IOC 위원들이 모두 모이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박인규/대한체육회 국제교류팀장 : IOC 위원으로 회복이되서 자연스럽게 동료 IOC 위원들을 만나서 평창 동계 올림픽을 홍보하고, 동료 IOC 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면 결정이 난 만큼 경영 일선 복귀도 예상됩니다.

재계 관측통들은 이 전 회장이 다음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제품쇼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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