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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우리가 했다" vs 오바마 "끝까지 추적"

<8뉴스>

<앵커>

예맨에 근거를 둔 알 카에다 조직이 미국 여객기 테러 시도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용의자가 추가 테러를 경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배후를 끝까지 색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건 발생 사흘만에 배후를 자처한 테러 조직은 예멘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카에다 조직을 통합한 아라비아 반도 알-카에다입니다. 

이들은 이슬람 웹 사이트를 통해서 이번 테러 시도가 예멘 알카에다 조직을 공격한 미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테러 용의자 무탈라브를 영웅적 형제로 치켜 세웠습니다.

용의자 무탈라브도 자신처럼 테러 훈련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예멘에 더 있으며 그들이 조만간 추가 테러에 나설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언론은 무탈라프가 폭발 물질을 숨겨놓았던 속옷 사진을 공개하고, 속옷 밴드 부분에 액체 주사기가 부착돼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휴가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성명을 통해서 아직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테러의 배후를 끝까지 색출해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우리를 위협하는 과격테러집단은 아프간, 파키스칸, 예멘, 소말리아등 어느 나라 출신일지라도 모든 권한을 총동원해 반드시 척결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중동 등 테러 조직이 암약할 가능성이 큰 지역에서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기치로 내 걸고 대대적인 척결 작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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