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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경제난과 신종플루…지구촌 10대 뉴스

<8뉴스>

<앵커>

올 한 해 세계는 글로벌 경제난 등 악재가 겹쳐서 우울한 1년을 보냈습니다. 신종플루를 비롯해 지구촌 10대 뉴스를 통해 2009년을 돌아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만큼 공포도 컸습니다.

[마거릿 찬/WHO사무총장 : 2009 신종플루 대유행이 시작됐습니다.]

신종플루로 지금까지 1만 1천여 명이 숨졌고, '대유행'은 아직도 해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의욕적으로 모인 190여 개 나라.

그러나 코펜하겐 기후 회의는 오늘(29일)의 책임을 내일로 미뤘다는 비난을 샀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취임은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새로운 책임의 시대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상 밖의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산더미입니다.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죽음.

팝의 황제가 남긴 빈 자리는 생전의 인기만큼 크고 넓었습니다.

지난 해 시작된 금융 위기의 그늘은 올해도 짙었습니다.

은행과 기업의 잇따른 파산 속에, 미 다우지수는 널을 뛰었고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의 갑작스런 침몰은 제2의 위기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일본은 54년만에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뤘습니다.

[하토야마/일본 총리 : 국민여러분의 삶을 생각할 때, 이젠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안됩니다.]

유럽은 통합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리스본 조약'의 발효로, 유럽연합은 경제에 이어 인구 5억의 정치 공동체로 거듭났습니다.

화려한 건국 60주년을 맞은 중국은 해묵은 속앓이를 했습니다.

한족과 위구르족의 유혈 충돌은 2천명 가까운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란 대선은 부정 선거 의혹 속에 유혈로 얼룩졌습니다.

당국도 못막은 실시간 통신 '트위터'는 세계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보여줬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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