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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러 대비책' 전면 재점검…의심 명단 관리

<8뉴스>

<앵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정부가 테러 대비책의 전면 재점검에 착수했습니다. 테러 요주의 인물 관리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55만 명의 테러 조직 연계 의심 명단과 1만 8천명의 정밀 보안 검색 대상 명단, 그리고 4천여 명의 여객기 탑승 금지 명단까지 3단계의 테러 요주의 인물 리스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요주의 인물일지라도 테러 연계 의심 명단에만 포함돼 있을 경우 항공기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이 때문에 테러조직 연계의심 명단에 올라있던 이번 테러 용의자도 별다른 통제없이 사고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처럼 리스트 관리에 허점이 드러난 만큼 전면 재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깁스/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명단의 경우 몇년전에 작 성된 것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리스트 작성작업을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용의자가 폭탄을 갖고 항공기 보안 검색을 통과한 경위도 정밀 조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용의자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여권없이 탑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범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 안보부 장관은 국제적 테러 단체와 연계된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독자적 테러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나폴리타노/미 국토안보부 장관 : 이번 테러시도가 더 광범위한 테러와 연계됐다는 징후는 아직 없습니다.앞으로 조사를 지켜봐야 합 니다.]

이런 가운데 테러가 시도된 여객기와 같은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기에서 나이지리아 승객이 난동을 부리다가 감금되면서 한 때 비상이 걸렸지만 테러와 무관한 단순 소동으로 밝혀지면서 미국 국민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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