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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새해 예산 '분리'…"31일 처리" 잠정합의

<8뉴스>

<앵커>

새해 예산안의 연내 처리 시한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닥친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31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4대강과 예산을 따로 분리해서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저녁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새해 예산안을 오는 31일 처리 한다는 목표 아래 계속 협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이와함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제안한 대로 4대강 예산과 새해 예산안을 분리해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야는 4대강 예산의 경우는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박병석 예결위원장이, 그리고 나머지 새해 예산안은 예결위 여야 간사가 각각 협상을 벌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상황을 전적으로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발표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리는 등 단독 처리 태세도 갖췄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예결위 회의장에서 24시간 비상대기체제에 돌입했고 나머지 야 3당도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91조 8천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에서 각각 1조 원과 1조 8천억 원을 줄인 자체 수정안을 마련해 후속 협상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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