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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암울, 위기 막았다!…'희망의 한국 경제'

<8뉴스>

<앵커>

올해 우리경제는 앞길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태에서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위기를 벗어나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는데요.

올 한해 우리 경제를 이종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출발은 암울했습니다.

이른바 '3월 위기설'이 퍼지면서 코스피는 장중 1,000선 아래까지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1,600원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실업자 수는 백만 명에 육박했고, 경제성장률도 1분기에 마이너스 4.2%까지 떨어졌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1월,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 : 살아남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살아남는 자가 이젠 강자입니다. 어떻게 서바이브해서 살아남을 것인지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기업도산을 막기 위해 대출만기 연장 같은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28조 원의 추경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급락하던 집값도 세제 지원 등으로 안정을 되찾으면서 부동산발 경기침체 우려도 가셨습니다.

기업들이 수출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무역수지는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낙관하기엔 이릅니다.

수출 환경은 다시 어려워지고, 서민들은 소득감소 속에 가계 빚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최대 과제는 고용시장입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위기는 어느정도 극복을 했습니다만 고용없는 성장, 금융시장의 불완전성, 재정수지 적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남겨진 과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도록, 경제 주체들의 새로운 각오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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