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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와도 '200억 달러' 협상…"코리아 원전 붐"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가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아랍에미리트 대규모 원전 수주에 이어서 터키와 또  2백억 달러 규모의 원전 협상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요르단에도 협상단을 파견할 예정이어서 지난 70년대 건설붐에 이어 이번에는 중동에 코리아 원전 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에 이은 한국형 원전의 두 번째 수출 목표는 터키입니다.

흑해 변에 건설될 4기가 대상인데, 규모는 최대 200억 달러, 우리돈으로 23조 원에 달합니다.

러시아가 우선협상 대상자였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입찰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김영학/지식경제부 2차관 : 이번에 우리가 UAE의 원전에 낙찰을 받음으로써 터키하고 입찰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우리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발전용 원자로 1기에 대한 수출을 타진중인 요르단에도 다음달 협상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성사될 경우 신규 원전 시장으로 떠오른 중동지역을 우리가 사실상 장악하게 됩니다.

[이우방/한국수력원자력 건설본부장 : 우리나라가 과연 해외에 수출할 수 있겠느냐 해외의 그런 의심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교두보로 해서 해외에 많은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도 관심지역입니다.

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100기 이상의 원전을 추가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소형 원자로 수요가 있는 카자흐스탄과 태국, 베트남, 남아공 등에서도 맞춤형 입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년간 세계 시장에 쏟아져 나올 원전은 모두 430기로 1,200조 원 시장입니다.

정부는 원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음달 종합적인 원전 수출 지원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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