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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도층 비리, 강력 대처 하라" 강조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의 비리에 대해서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정치권에 눈치 보지 말고 흔들림없이 수사하라고도 당부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법질서 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검찰이 지도층 비리에 더욱 강력하게 대처해야 힘들게 사는 서민들이 더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걸핏하면 정치수사라는 비난이 나오는 등 수사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흔들림 없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도층부터 우리 공직자, 고위직, 정치인을 포함해서 모든 지도자급의 비리, 이런 것들을 없애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원론적인 언급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한명숙 전 총리 등 정치권 인사들의 비리의혹을 엄정하게 처리하라는 뜻이 담겼다는 풀이가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충남 홍성군청 횡령사례 등을 예로들며 "지역비리에는 토착세력과 사이비 언론이 결부돼 있다"고 지적하고 토착비리 근절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심까지 무죄가 선고된 사건은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수사하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격은 경제력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그 기본은 법과 질서, 도덕을 지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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