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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얼음나라가? '도심 속 겨울축제'

<8뉴스>

<앵커>

겨울엔 추위때문에 외출조차 꺼려지시죠? 하지만 도심 곳곳에서 추위를 날려버릴 만큼 즐거운 겨울축제들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추운 날씨 덕에 공원이 갤러리로 변했습니다.

12지신에서 어린이 만화 캐릭터 까지 다양한 형태의 얼음 조각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얼음 조각을 따라 걸으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이용희/서울 창동 : 집사람하고 서울숲이 좋다고 해서 놀러와봤는데, 공기도 좋고 운치도 있고, 특히 얼음 조각이 아주 인상깊게 보고가게 됐습니다.]

보는 것 만으로는 아쉽다면, 체험 교실을 통해 겨울을 직접 즐길 수도 있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만든 얼음 잔으로 건배까지 나눕니다.

[김예진/서울 월계동 : 제가 직접 만들어보니까 너무 재밌고요. 좀 차갑긴 하지만 만드는 데 열중해서 차가운 지도 몰라서, 너무 재미있어요.]

지난 여름 더위를 달래던 한강 수영장에서 오늘(23일)은 눈썰매를 즐깁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에 젖어듭니다.

[배진석/서울 대치동 :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집도 근처고 하니까 가격도 싸고 해가지고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재밌던 것 같아요.]

마음대로 뒹굴며 만지며 즐기다 보면 겨울도 어느새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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