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 시간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났는데,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한 전 총리는 오후 1시 10분쯤 이 곳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지금까지 7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예우를 갖춰 한 전 총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 시간 현재 청사 11층 조사실에서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권오성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검사이 직접 한 전 총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지난 2006년 12월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석탄공사 사장직을 부탁받고 5만 달러를 받았는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곽 전 사장과의 대질신문도 이뤄졌지만 한 전 총리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변호인 측은 전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또 당초 알려졌던 혐의 내용이 바뀌었다며 곽 전 사장 진술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조광희/한 전 총리 측 변호인 : 저희 변호인들이 이전의 남동발전이라고 해서 문제를 삼아왔지만은 그 시기가 사실 저희가 알고있는 바로는 맞지가 않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곽 씨가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네며 청탁한대로 석탄공사 사장으로 가진 못했지만 이듬해 남동발전 사장에 선임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한 전 총리를 불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최윤덕,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