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수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를 풍자하는 듯한 벽화가 그려져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교회 앞에 그려진 벽화입니다.
허탈한 표정의 요셉과 마리아가 침대에 누워 있고 그 위에는 "불쌍한 요셉, 하느님의 뜻이 완고하다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 부부가 마치 예수를 누군가에게 빼앗기기라도 한 것처럼 묘사한 그림은 어제 게시되자마자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화가 난 사람이 그림에 페인트칠을 하기도했고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도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 측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로 그림을 그렸을 뿐 다른 뜻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