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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장애인 활동가…미 국가장애위원에 내정

<앵커>

미 오바마 행정부에 우리 동포가 또 한명 입성했습니다. 백악관은 차관보급 국가장애위원회 위원에 박동우 씨를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미동포 조셉 박, 한국 이름으로 박동우 씨가 백악관 직속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위원에 내정됐습니다.

올해 57살로 지방은행 부지점장인 박 내정자는 세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한 쪽 팔을 못쓰는 장애인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장애인 권익 보호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박동우/미 국가장애위 정책위원 내정자 : 5400만 장애인들을 위한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인들 이슈도 포함될 걸로 봅니다.]

장애위 정책위원은 장애인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을 수립해 행정부와 의회에 건의합니다.

대우는 차관보급이지만 상근하는 건 아니고 1년에 6차례 회의에 참가해 중요 정책을 결정합니다.

박 내정자는 내년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위원으로 재직합니다.

지난 2002년 조지 부시 정부 때 재미동포 강영우 박사가 같은 자리에 임명돼 6년간 재직했습니다.

국무부 법률고문과 보건부 차관보를 맡은 고흥주, 고경주 형제에 이어 내무부 차관보 리아 서 교통부 차관보 데이비드 김 등 오바마 행정부에서 한인들의 고위직 입성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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