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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복귀 명분 달라" 대북제재 완화 요구 가능성

<앵커>

북한이 지난 주 평양을 방문한 보스워스 미국 특사에게 6자회담에 돌아갈 명분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제재를 완화해달라는게 핵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아침 요미우리 신문은 워싱턴의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미국측에 대해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는 명분을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보스워스 특사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핵폐기 원칙의 재확인을 요구하자 이와 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6자회담에서 탈퇴한 것은 미국이 주도한 유엔의 대북 제재 조치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복귀를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 명분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 일부 완화와 북미 평화 협정의 구체적인 방안 제시 등을 북한이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6자회담 복귀 문제 등 북미 현안과 관련해서 뉴욕의 유엔대표부 등을 활용해 미국이 회답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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