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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희소식'에 미 증시 소폭 상승으로 마감

<앵커>

두바이발 호재와 대형 M&A 소식에 미국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9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세 개의 호재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먼저 아랍에미레이트의 큰형격인 아부다비 정부가 우리 돈으로 10조 원 정도를 자금난에 처한 두바이 정부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바이발 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시티 그룹이 신주 발행 등을 통해서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 받았던 20조 원 정도를 상환하기로 한 것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여기에 미국 최대의 에너지 기업인 엑손 모빌이 대형 천연 가스 업체인 XTO 에너지를 인수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실질적인 인수 금액은 우리 돈으로 40조 원이 넘습니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9일 연속 하락하면서 배럴당 70달러선이 무너졌고 금값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연준의 공개 시장 위원회가 열립니다.

제로 금리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경제와 증시 흐름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변화가 감지될 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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