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특급호텔 A380 내부 들여다보니 "와우"

<8뉴스>

<앵커>

날아다니는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기가 오늘(14일)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 세계에 20대 뿐이라는 이 항공기의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강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세계 최대의 항공기 A380기가 인천공항 활주로로 들어옵니다.

길이가 73미터로 웬만한 축구장의 폭을 능가하고 높이도 24미터로 10층짜리 아파트에 맞먹습니다.

내부는 2층 구조로 2층에는 1등석과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져 구름위의 특급 호텔로도 불립니다.

1등석 좌석마다 개인 바가 마련돼 있고, 모니터를 조작하면 전동 마사지기가 작동합니다.

좌석을 침대처럼 펼치면 천장에는 별빛 장식이 빛납니다.

항공기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외부의 모습을 모니터로 볼수도 있습니다.

샤워 스파는 A380기의 자랑입니다.

바닥에 온열기까지 설치돼 있고 샤워를 마친 뒤에는 라운지에서 고급 와인도 마실 수 있습니다.

축구장 너비보다 더 긴 길이 73미터짜리 A380기에는 한 번에 승객 5백여 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 20대 뿐인 이 항공기를 운항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동북아에서는 중국, 일본보다 먼저 우리나라에 A380기를 투입했습니다.

[팀 클라크/에미레이트 항공 대표 :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은 에어버스 380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보다 먼저 취항한 것입니다.]

A380기는 오는 26일까지 일주일에 세번, 27일부터는 매일 인천과 두바이를 오가게 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