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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나의 힘!"…개인과 기업, 국가의 '희망'

<8뉴스>

<앵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힘겹게 시작한 올해, SBS 8시 뉴스는 가족에서 희망을 발견하자는 취지로 연중기획 '가족이 희망이다'를 연속 보도해왔습니다.

오늘(14일)은 그 마지막 순서로 가족이 왜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희망이 되는지. 이병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30~40대 젊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산악 오토바이를 타고 있습니다.

[한상숙/강원도 춘천시 칠전동 : 처음에는 되게 무서웠는데요. 계속 타니까 재밌어요, 스릴 넘치고 재밌는 것 같아요.]

산악 오토바이 대신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말 먹이 주기 체험을 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국내 한 제약회사가 직원 가족들을 위해 운영하는 주말 프로그램입니다.

[박형철/대웅제약 병원부 : 가족들이 보는 회사의 위상이 올라가다보니까 가족내에서의 제 위상도 올라가는. 아무래도 조금 더 신바람 나게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부터 가족 프로그램에 연간 1억 원을 투자해 톡톡한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회사에 대한 직원의 만족도가 최근 2년새 12%나 상승했습니다.

[윤남기/대웅제약 인사기획실 : 직원의 가족까지 케어함으로써 직원이 회사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죠. 일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결국 그것이 회사의 성과로 이어지게 돼는…]

미국에서도 각종 사회문제의 해법을 가족에서 찾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48살인 남성이 65살까지 살 확률을 30년 동안 추적 조사했더니, 가족이 있는 남성은 90% 그렇지 않은 남성은 60%에 그쳤습니다.

가족이 개인의 건강과 경제, 정서적인 면에서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연구가 잇따르면서, '가족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미국 정부는 가족이 화목하면 국가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건강한 가족 만들기에 해마다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최성애/HD 가족 클리닉 원장 : 공중에 굉장히 많은 병균이 있다고 하더래도, 피부가 있으면서 1차 방어선을 해주잖아요. 그거나 마찬가지로 우리 한 개인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려움도 많고, 놀라움도 많고, 변화도 많을 때 그 때 가족이 있으면 심리적인 1차 방어선이 돼죠.]

시대가 변하면서가족의 형태와 구성원들의 역할은 바뀌지만 가족은 살아갈 힘이고, 가장 큰 희망의 원천입니다.

기업과 국가가 다시 가족의 가치에 주목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신동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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