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위는 특히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매섭게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어르신들 건강, 수도관 동파사고 등 이래저래 미리 신경쓸 일이 많습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 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오늘(14일) 아침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데 이어 내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조금 더 춥겠습니다.
내일 서울은 영하 5도, 철원 영하 9도, 광주와 대구의 기온은 영하 1도가 예상됩니다.
특히 수요일부터 사나흘 동안은 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하루종일 영하권을 맴돌면서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목요일부터는 서해안과 제주도에 기습적인 큰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반쯤에나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추위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온변화에 취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은 아침 운동을 삼가는 등 보온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강추위로 인한 수도관 동파 사고도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