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막된 스노 보드 월드컵 대회 본경기가 오늘(12일) 저녁 시작됐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주말을 맞아 선수들의 화려한 몸놀림을 보기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저녁 서울 한복판에 박진감이 넘칩니다.
스노 보더들이 환상적인 몸짓을 선보이며 도심의 밤하늘을 가릅니다.
공중에 날아올라 팽이처럼 여러 번 몸을 회전시키는 에어 스핀에서 공중 제비돌기 기술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짜릿한 묘기가 펼쳐집니다.
구경나온 시민들은 긴장감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현란한 개인기에 탄성과 갈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미정 / 경기도 안양시 : 서울에서 이런 것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요, 저 선수들 처음 보는데요,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아시아 최초로 열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주최 측 추산 4만여 명이 몰려 혼잡을 빚었습니다.
[민숙기 / 서울 쌍문동 : 방송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생동감 있고 기운이 넘쳐요.]
오늘 대회는 미국 ESPN 등 세계 12개 방송사를 통해 100여 개국에 생중계 됐습니다.
논란속에 개막된 스노보드 대회는 내일 저녁 결승전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이용한,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