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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마친 보즈워스 "6자 복귀, 추가논의 필요"

<8뉴스>

<앵커>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만나지 않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여부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2박 3일의 방북일정을 마친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외교통상부에서 기자회견을 갖조 "북미가 6자회담 재개와 9.19 공동성명 이행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6자회담 당사국간에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북한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보즈워스/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합니다. 6자회담 당사국들 간에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어 "일단 6자회담이 재개되고 비핵화 논의가 본격화되면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비롯해 관계 정상화와 경제지원 등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음을 북측에 확인시켜줬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평양에서 강석주 외무성 부상과 김계관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났지만,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은 요청하지도,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면담을 요청하지 않았고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북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는 내 자신이 메시지였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유명환 외교부 장관 등 우리 측 관계자들에게 북미회담 결과를 설명했으며 내일(11일)부터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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