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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이어 미 사령관도 "테러 급증할 것" 경고

<8뉴스>

<앵커>

탈레반이 우리의 아프간 재파병에 대해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미 중부군 사령관이 앞으로 아프간에서 테러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들어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은 모두 302명, 지난 해 전사자 155명의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아프간의 전황이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며 탈레반의 테러 공격도 급증할 것이라고 페트리어스 미 중부군 사령관이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경고했습니다.

[페트리어스/미 중부군 사령관 : 테러 공격은 특히 날씨가 좋아지는 봄부터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간 전쟁이 이라크 전쟁보다 더 험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아프간에서 진척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며 그 속도도 이라크에서보다 느릴 것입니다.]

이런 경고는 미군 뿐 아니라 파병 중이거나 병력 증파를 약속한 동맹국들에게도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탈레반은 이미 한국을 적시한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한국의 아프간 재파병은 나쁜 결과를 불러올 것이며 더 이상 부드러운 접근 방식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탈레반은 특히 한국인 2명이 사망했던 2007년 인질 사건을 언급하며 재파병 재고를 요구하고 있어, 아프간 파병을 둘러싼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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