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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동 밤하늘은 파주보다 22배 밝다"

<8뉴스>

<앵커>

서울 도심 압구정동의 밤하늘이 경기도 파주보다 22배나 밝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빛공해인데요. 이 때문에 서울에서는 별을 보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별 하나 보기 쉽지 않은 서울 도심의 밤하늘.

얼마나 밝은지 연세대 학부생 연구팀이 직접 알아봤습니다.

수도권에서 밤하늘이 가장 밝은 곳은 서울 문래동이었고, 압구정동이 바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어두운 곳은 경기 파주시 법원읍으로 압구정동에 비해 22배나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성호/연세대 천문우주학과 3학년 : 서울 지역의 도심과 외곽 사이에 밤하늘의 밝기가 1.5배 차이를 보였는데요.]

실제로 파주 등 경기북부지방에 비해 서울 도심의 빛공해는 20배 가까이 심해, 지역에 따른 빛공해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현진/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석사과정 : 서울 하늘엔 항상 보름달이 떠 있는 것 정도의 밝기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북극성 정도까지의 별들만 볼 수 있는 것이죠.]

연구팀은 또 밤에 공중에서 서울을 내려다 보면 강북 도심과 강남 일대, 양천-영등포가 세 개의 밝은 섬 모양으로 나타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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