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경제운용방안에는 일하는 사람들과 여성들을 위한 지원책들도 많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탄력근로제를 활성화 해서 일과 가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어서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에 탄력근로제와 단시간 근로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를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탄력근로제는 법정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일하는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제도입니다.
[윤미내/LG생명과학 제품개발팀 과장 :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정 근무시간이 있고요. 왜냐면 메신저나 전화통화를 해야하니까. 초과근무는 아침일찍 새벽이나 애들 잔 이후 밤늦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탄력근로나 단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에 관련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시간제 근무 공무원제도 여성부를 시작으로 시범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공휴일이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이어진 평일을 추가로 쉬도록하는 '대체공휴일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해 임신과 출산 비용을 지원하고 국공립 보육시설에 우선 입소권을 주는 등 저출산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저소득층 가장에게는 일반보험보다 보험료가 20~30%정도 싼 소액서민보험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내년 18만 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고,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