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만성질환자, 16일부터 백신접종 예약

<앵커>

6백여만명의 만성질환자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예약이 오는 16일 시작됩니다. 접종은 내년 1월 18일부터 실시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누적된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117명 가운데 만성질환자는 73%인 85명에 이릅니다.

보건 당국은 학생에 이어 주요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의 백신 접종 예약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만성 호흡기, 심혈관, 신장, 간 질환과 당뇨병, 신경-근육 질환, 혈액-종양, 면역 저하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590만명입니다.

보건 당국은 접종 대상자의 주소지로 접종 안내문을 발송중이며 대상자 여부의 확인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콜센터 1644-2111에서 가능합니다.

예약은 12월 16일부터 의료기관에 전화하거나 예약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접종은 내년 1월 18일부터 실시됩니다.

접종 대상자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며 나머지는 병원에서 만 5천원을 내고 접종하면 됩니다.

이어 6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은 내년 1월 초 관할 보건소를 통해 안내가 시작되며 1월 25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종이 시작됩니다.

혼란을 막기 위해 동별로 날짜를 분산하고 접종 시간도 예약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