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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미래 위한 기초 닦아야" 세종시 수정 강조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정권의 성공을 위한 기초를 닦아야 한다면서 세종시 수정 추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여당이 좀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8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장광근 사무총장, 16개 시도당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2시간 가까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음 정권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이 기초를 닦아야 한다며 세종시 수정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이 시대 격변하는 이 시기에 이 정권이, 또 정당이, 집권여당이 어떻게 했는가 이것이 미래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집권 여당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전략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세종시 문제와 4대강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문제는 효율성 외에 사회 통합도 중요하다며 국민과 충청도민이 인정할 수 있는 안을 정부가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고 정몽준 대표는 국회가 연말이면 예산 때문에 몸싸움하는 건 구태 의연하다며 정치가 변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다음달 초에 세종시 수정안을 내 놓으면 이 대통령이 직접 세종시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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